쟁트립 19번째 맛집 여행기
용인 죽전에서 메밀 향이 또렷한 한 끼를 먹고 싶어 을화옥 용인점을 찾았습니다. 제주산 메밀 100% 자가제면을 내세운 곳답게 면과 육수, 곁들임까지 메밀 한 상의 흐름이 분명했던 방문이었어요.
외관과 제주산 메밀 100% 자가제면
입구에는 제주산 메밀 100%를 사용해 직접 면을 뽑는다는 설명이 적혀 있었습니다. 순메밀 면은 가위로 자르지 않고 그대로 먹어 보라는 안내도 있어, 재료 본연의 향과 식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집이라는 첫인상을 받았습니다.

용인 죽전 을화옥 용인점 외관
을화옥 냉면 맛있게 먹는 법
테이블에는 냉면과 숯불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고기는 뜨거울 때 먼저 맛보고, 이후 냉면과 한입에 곁들이는 방식이에요. 식초와 겨자는 가급적 적게 넣어 육수 본연의 맛을 느껴 보라는 설명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을화옥 냉면을 맛있게 먹는 방법 안내
찐달걀·열무김치·뜨거운 고기육수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찐달걀과 열무김치, 뜨거운 육수가 먼저 나왔습니다. 특히 고기육수는 셀프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는데, 면뿐 아니라 육수에도 진심인 곳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깊고 진한 맛이 좋았습니다.

식전에 나온 찐달걀과 열무김치, 뜨거운 육수

시원하고 깔끔하게 곁들이기 좋은 열무김치
주문한 메뉴 한 상
이날 주문한 메뉴는 들기름막국수, 냉면과 숯불고기, 메밀만두였습니다. 담음새가 단정했고 메밀면과 육수, 고기, 만두까지 서로 다른 맛을 한 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들기름막국수와 냉면, 숯불고기, 메밀만두 한 상
들기름막국수,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기기
들기름막국수는 먼저 고루 비벼 절반 정도 먹은 뒤, 남은 절반에 냉육수를 부어 먹으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처음에는 들기름과 김의 고소한 풍미를 진하게 즐기고, 냉육수를 더한 뒤에는 깊은 육수 맛이 메밀과 어우러지며 한층 부드럽고 시원하게 이어졌습니다. 한 그릇에서 두 가지 인상을 경험할 수 있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고소한 향이 진하게 올라온 을화옥 들기름막국수
냉면과 숯불고기
냉면은 과하게 자극적이지 않은 육수와 메밀면의 조합이 편안했고, 숯불고기는 은은한 불향과 촉촉한 식감이 더해져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누구와 방문해도 비교적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조합이었어요.

담백하고 시원한 을화옥 냉면

냉면과 잘 어울렸던 숯불고기
메밀 향이 짙은 메밀만두
메밀만두는 피에서 느껴지는 메밀 향과 속의 부추 향이 모두 선명했습니다. 개성이 확실한 대신 향에 민감한 분이라면 호불호가 나뉠 수 있어요. 담백한 일반 만두보다 메밀 특유의 풍미를 좋아하는 분께 더 잘 맞을 듯합니다.

메밀과 부추 향이 진하게 느껴진 메밀만두
방문 정보와 솔직 총평
주소: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로 232
주요 메뉴: 들기름막국수, 냉면과 숯불고기, 메밀만두
주차: 매장 앞 주차 공간이 보였으며, 세부 이용 조건은 방문 전 확인 권장
영업시간과 메뉴 가격은 방문 전 최신 정보 확인 권장
개인적인 평점은 5점 만점에 3.5점입니다. 들기름막국수에 냉육수를 더해 먹는 방식과 깊은 고기육수가 특히 좋았고, 메밀만두는 향이 강해 취향을 탈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먹지 못한 다른 메뉴도 궁금해 다음에 한 번 더 들러 보고 싶은 곳으로 남았습니다.
제주산 메밀의 향과 육수의 깊이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용인 죽전 을화옥을 한 번쯤 방문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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